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단독으로 입수한 국방부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뉴욕타임스 공식 홈페이지
수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미군 오폭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감춰진 국방부 기밀문서, 오폭의 패턴 폭로하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군이 감춰왔던 진실을 전했다. NYT는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 중 일부를 소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2016년 시리아 북부 지역의 이슬람국가(ISIS) '주둔지'를 공습했다. 하지만 해당 '주둔지'는 ISIS와는 거리가 먼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피신처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오폭으로 마을 주민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미군의 오폭으로 피해를 입은 이라크 모술시(市). /사진=뉴욕타임스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지난 2017년 미군은 이라크에서 폭탄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은색 차량을 공격했다. 하지만 해당 차에 폭탄은 없었다. 오폭으로 차에 탑승한 가족과 시민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밖에 미군은 학교·제과점·병원 등을 오폭한 뒤 전쟁법 위반을 의식해 공격 리스트에서 해당 장소들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날 해당 사건들 외에도 지난 2014년 이래 중동에서 지속되고 있는 미군의 오폭 사례를 전했다. 이어 해당 사례들이 모두 공식 '실패 사례'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겨우 10건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