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인접 지역에 대한 여행 금지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러시아 전차가 전술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 국무부가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안스크 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인접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미 국무부는 대변인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를 여행하는 미국 시민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 군사 행동이 미국 대사관의 영사관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러시아) 당국은 점령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학대하고 감금한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도네츠크와 루안스크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지휘하는 군이 통제한다"며 "계속되는 무력 충돌로 1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지난 17일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50개가 넘는 대대 전술단을 배치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민간 항공기와 철도 시스템을 군용으로 전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