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 경제 봉쇄 확대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1달러(3.66%)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3.44% 오른 73.98달러에, 천연가스는 0.65% 상승한 3.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 봉쇄책(Shutdown)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가 진단키트 5억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일제히 상승했다. WTI 가격도 70달러선을 회복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성탄절 이전에 경제 봉쇄 확대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날 식당, 호텔 등 오미크론 변이로 피해가 큰 사업자에게 10억파운드(약 1조5808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증도가 낮다고 언급하는 등 우려가 확산되지 않자 상승했다"면서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과 이번주 규제 확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봉쇄 확대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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