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3일 9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전략대화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6월 8차 전략대화가 개최된 이후 약 4년 반 만에 열린다. 당시 임성남 1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전략대화에 참석했다. 이후 한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이 일어나고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져 전략대화는 중단됐다.
이번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한반도 정세 ▲기타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측 협력을 구할 수 있다.
앞서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캐나다, 영국, 호주 등이 동참하기로 했지만 한국은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주를 국빈방문 중이었던 지난 13일(한국시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략대화에 대해 “한중 간 고위급 인사 교류 문제는 전략대화의 중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본다”며 “양국 정부는 고위 인사 교류가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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