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경제제재 일부를 완화했다. 사진은 아프간 화폐인 아프가니 뭉치. /사진=로이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경제제재를 완화했다. 미 정부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지난 8월 아프간을 장악한 직후 달러 수송 중단과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 압류 등 경제제재를 가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UN 안보리는 이날 미국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국제단체들은 향후 1년 동안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고 미 당국과 UN은 탈레반 정부를 상대로 금전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왈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차관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프간 국민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날 결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도 이날 "시급한 원조를 제재가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기쁨을 표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번 UN 결의안 채택에 대해 "아프간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