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 자율주행자동차 보험 출시 일정이 밀렸다.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초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보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사진=이미지투데이

관심을 모았던 레벨3 자율주행자동차 보험 출시가 결국 미뤄졌다. 당초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1분기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레벨3 자율주행차가 양산되지 않으며 보험 출시일정도 불투명해 진 것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 출시를 전격 보류했다.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1분기 제네시스 G90 등 양산에 앞서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G90에 레벨3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지 않으며 보험 출시 일정도 밀린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레빌3 자율주행차 보험 일정은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으며 관련 보상 내용과 사고 책임 등에 대해 연구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레벨3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개발을 대부분 마쳤다. 현재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레벨2 단계를 적용한 시험용 자동차다. 

자율주행 6단계(레벨0∼5) 가운데 레벨3은 전체적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이 차량을 주행하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가 즉시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를 가리킨다. 시선을 전방에서 잠시 돌려 휴대폰 등을 조작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차량은 모두 레벨2 단계로,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앞서 지난해 레벨3 자율주행차에도 기존의 운행자책임 및 자동차 의무보험 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개정됐다. 자율주행시스템 하자가 사고 원인인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보상을 시행한 보험사나 보유자가 제작사에게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구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용차 100여대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레벨2 자율주행차 보험에 가입했다.

레벨3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2 자율주행 보험료는 일반 차량보다 3.7%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