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국방부장은 27일 일본 방위상과의 전화 회담에서 대만·남중국해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시망에 따르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의 통화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 중국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일은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로서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교류해왔다.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내년, 양국 정상은 합의한 대로 전략적 신뢰를 높이고 갈등에 적절히 대처해 공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동중국해와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열도)와 관련해 영토 주권을 확고히 수호하고 동중국해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일본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역사를 거울로 삼는 것(以史??)'이 올바른 자세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일 국방성은 고위급 교류와 실천적 협력을 강화하고 '해상과 공중 연락 메커니즘'을 더욱 확대하고 공동으로 위험을 관리·통제하며 갈등 확대를 방지하고 국방협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시 일본 방위상은 "일본과 중국의 국방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일본은 중국과 협력해 팬데믹(대유행) 영향을 극복하고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및 위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상과 공중 연락 메커니즘' 핫라인을 개설하는데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댜오위다오 또는 센카쿠열도는 동중국 해상에 위치한 8개 무인도로, 일본이 현재 실효지배하고 있으나 일본, 중국(홍콩 포함)과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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