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코로나19 대응팀과 주지사들의 화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오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일대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간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파악하게 된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현재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내려진 여행 제한을 해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DC의 권고를 바탕으로 여행 금지령을 폐기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이라고 판단했다. 여행 제한은 더 이상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로 퍼졌고, 미국에서도 널리 확산 중이다. 이런 상황 속 우리는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 금지령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의 과학자들과 협력해 오미크론 변이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오미크론으로부터 심각한 질병과 입원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이같은 방침은 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 12월31일 오전 12시 1분에 시행된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주의 차원에서 Δ남아공 Δ보츠와나 Δ짐바브웨 Δ나미비아 Δ레소토 Δ에스와티니 Δ모잠비크 Δ말라위에 대해 여행 제한을 시행해왔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레여수스 사무총장은 "국가들이 자국민들을 보호하려고자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여행 제한을 실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경을 봉쇄하는 것은 불평등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철회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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