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센터(0.54%) 상승한 배럴당 75.9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34센트(0.43%) 오른 배럴당 78.94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 모두 한 달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에도 뉴욕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뉴욕증시가 연말 사상 최고치로 고공행진하면서 원유시장에도 증시 낙관론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에콰도르, 리비아, 나이지리아가 유정 폐쇄와 관리를 이유로 이달 원유 인도 지연에 대한 처벌을 피할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에콰도르, 리비아, 나이지리아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도 크게 줄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미치는 경제나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속 상승을 지속했다"며 "영국 정부에서 추가적인 봉쇄조치를 발표하지 않았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축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다음주 OPEC+ 회의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5달러(0.14%) 내린 1806.35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