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개막을 이틀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확장현실(XR)·메타버스, 로봇, 자율주행 관련 업체에 주목하고 있다.
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CES 2022는 '일상을 넘어(Beyond the everyday)'라는 콘셉트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기술에 초점이 맞춰지고 지능형 자동화와 메타버스가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5G, 확장현실, 빅데이터, e모빌리티,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등이 빠르게 우리 일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CES는 더 이상 IT 가전박람회가 아니다"라며 "스마트홈,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로봇공학 등에 그치지 않고 스페이스테크, 푸드테크, NFT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기전자 업종의 시각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TV 부문에서 OLED와 미니 LED간 프리미엄 주도권 경쟁 본격화를 꼽았다. OLED의 경우 삼성전자가 QD-OLED에 이어 WOLED TV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OLED TV의 대중화를 위해 사이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LG디스플레이는 중수소 기술을 적용해 휘도를 30% 개선시킨 차세대 OLED TV 패널(OLED.EX)을 내세울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미니 LED는 지난해 LCD 패널 강세, 주요 부품 조달 차질, 보급형 라인업 부족 등 제약 요인을 극복하고 대부분의 TV 업체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번째로 가전 부문에서 AI와 IoT를 결합한 스마트홈 기술 진화가 주목된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는 SmartThings, LG전자는 ThinQ를 확장시키고 있다"면서 "연결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AI를 기반으로 제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해주는 서비스 등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5G폰과 폴더블·롤러블폰 등 폼 팩터(Form Factor) 차별화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부품 공급 부족 이슈를 딛고 갤럭시 S21 FE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봇 부문에서 5G와 AI 기술을 접목한 상용 영역 확대와 자동차 부문에서 자율주행 솔루션과 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진화도 주목할만 하다. 김 연구원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정점이고 인간과 감성적인 교감을 시도할 것"이라며 "로보택시 상용화도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과 LG전자의 AI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로서 2022년형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것"이라며 "110인치에 이어 101인치, 89인치 모델을 추가했고 화질을 개선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는 AI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공개한다"면서 "ThinQ의 적용 대상을 스마트홈에서 모빌리티까지 확대해 자동차가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 SK텔레콤의 저전력 AI 반도체,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 등이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다수의 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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