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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장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사에서 '위기 속 기회'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고객에 주목한 서비스, 플랫폼 역량을 키워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전날(3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 성장'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새는 가장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며 "위기의 바람 앞에 멈춤이 아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여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핵심 전략을 '딥 플레이'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신성장 수익 다각화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 ▲문화 대전환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올해는 그 동안 다져온 '1등 사업자'의 핵심 역량과 플랫폼 기업을 향한 새로운 진화를 더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핵심 전략으로 ▲고객 ▲상품 ▲채널 관점을 꼽았다. 김 사장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빅테크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 외부 위협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3가지 전략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고민과 노력을 고객에 집중시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본질에 집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3일) 취임식을 진행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역시 위기 속 성장을 힘줘 말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과 금융규제 강화, 금융업 전반의 파괴적 혁신으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탄탄한 기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예측과 준비를 통해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중심 경영과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 ▲신규사업 기반확대 및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통한 미래금융 개척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 ▲창의적이고 빠른 조직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격변의 시기를 잘 준비해 1등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고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기존 신용카드사를 뛰어 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사내 비대면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의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리와 이익을 전달해 나가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로카로의 대전환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마케팅 모델 정립 ▲아웃사이드인 경영 체질화 ▲신용카드사 경쟁력 강화 ▲ESG경영을 꼽았다. 조 사장은 "초개인화 기반의 '큐레이팅 디지털 컴퍼니'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을 기초로 한 신용카드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은 올해 5대 경영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기반 서비스 혁신 ▲미래수익사업 확충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내부통제 강화 ▲ESG 경영문화 강화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소비정보 데이터와 더불어 다양한 외부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오직 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