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44만주(약 900억원)를 한 번에 매각하며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상장 약 한 달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일각에서는 '먹튀'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에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경영진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시 인사와 IR(기업설명회) 등 내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고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보유한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해 매도한다. 이를 위해 장기 보유 의사가 있는 기관에 주식을 매각하고 일정 기간 보호 예수를 설정하는 등의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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