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는 4조원대 규모의 천궁 사업에 이어 10조원대에 이르는 호주 레드백 수출도 연내 결정된다.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 천궁-Ⅱ 수출 계약은 35억달러(약 4조1352억원)에 달한다. 천궁-Ⅱ는 사격통제소,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되며, LIG넥스원은 체계 종합과 유도탄 교전통제소를 맡았다. LIG넥스원 계약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다기능레이더를 맡은 한화시스템의 계약금액은 1조2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발사대를 담당하는 한화디펜스의 계약금액은 4000억원대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호주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사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업은 장갑차 구입과 지원체계, 훈련, 시설 건설 등을 포함해 최대 20조원이 투입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약 5조~10조원 수출을 이룰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13일 호주와 약 1조원대 규모의 K9자주포 계약도 체결한 바 있는데, 올해 ‘레드백’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면 양국 방산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역시 말레이시아, 세네갈, 콜림비아 등과 T-50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T-50 전투기 6대 수출을 확정한 바 있다.
KAI는 유럽과 남미를 대상으로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슬로바키아 국영 방산기업 LOTN사와 FA-50 수출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와는 9억6000만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FA-50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성사된 방산 수출액은 46억달러(약 5조4600억원)로 잠정 집계되며 처음으로 수입액을 넘었다. 그간 통상적인 수출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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