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정 전문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팔란티어는 자사 소프트웨어와 개발인력 등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 작업 관리가 가능한 조선소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될 전망이다.
두 그룹은 계열사별 플랫폼을 구축한 후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판매하는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플랫폼 구축부터 운영에 이르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판매할 방침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는 “팔란티어와 협력해 그룹 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업무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대표는 “지속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우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할 기회를 갖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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