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을 지상파 드라마는?
'설강화'논란 딛고 반등 노리는 JTBC
'오징어게임' 이을 넷플릭스 차기작 '화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이 2월 시청자를 만난다. '사진은 '서른, 아홉'의 배우 손예진. /사진=JTBC 제공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K드라마’의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들이 새해부터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비롯해 SBS ‘원더우먼’ ‘모범택시’ tvN ‘철인왕후’ ‘슬기로운 의사생활2’ ‘빈센조’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이 안방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를 앞세운 드라마들이 연이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일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배우 정지훈 주연의 드라마 tvN ‘고스트 닥터’를 시작으로 올해 방영될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봤다. 
지상파(KBS, SBS, MBC) 드라마 라인업 
배우 김재욱·정수정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KBS 제공
KBS는 다음달 방송 예정인 김재욱 정수정 주연의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를 방영한다. 살인 예고를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대표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비서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김재욱이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 ‘노고진’ 역을 맡는다. 정수정은 노고진의 비서 ‘이신아’ 역을 맡았다. 

KBS는 오는 4월 방송되는 박주현·채종협 주연의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 이준·강한나 장혁 주연의 ‘붉은 단심’, 서인국·오연서 주연의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 ‘미남당-사건수첩’까지 상반기 라인업을 예고했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후속이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올해 첫 드라마이자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방송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연쇄살인범이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김남길과 진선규가 어떻게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릴지 그리고 이들이 들여다본 악의 마음은 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오피스 로맨스물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로 분한 안효섭과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 역을 맡은 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SBS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 연출 박수진)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옷소매 붉은 끝동’ 후속작으로 ‘트레이서’가 7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은 고아성,박용우, 임시완. /사진=MBC 제공
‘옷소매 붉은 끝동’ 후속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 연출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웨이브 오리지널)는 MBC 새해 첫 금토드라마다. 7일 밤 9시50분 첫방송된다. 누군가에게는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 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상반기 방영될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내일’(극본 박란·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은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차사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 이승천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주인공 이승천 역을 맡았다.

4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지섭과 임수향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MBC 새드라마 ‘닥터로이어’도 상반기 중 방송된다.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그 수술로 하나뿐인 가족과 연인을 모두 잃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가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방송되는 박해진 주연의 ‘지금부터, 쇼타임’도 촬영에 한창이다.
tvN·JTBC 김태리·손예진이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가 오는 2월12일 밤 9시로 첫 방송을 전격 확정지었다. /사진=tvN 제공
‘불가살’ 후속으로 다음달 12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는 1998년 혼란한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량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담았다. 미숙한 청춘들의 순수하고 치열한 성장, 우정, 설렘, 고민 등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해줄 아름다운 이야기로 김태리와 남주혁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김하늘 주연의 ‘킬힐’, 이성경·김영대 주연의 ‘별똥별’ 이외에도 여진구 복귀작 ‘링크’, 홍자매 신작 ‘환혼’, 서예지 복귀작 ‘이브’, 최초 군법정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JTBC는 ‘서른, 아홉’과 ‘기상청 사람들’로 시청자를 찾는다. ‘공작도시’ 후속으로 다음달 방영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은 서른아홉 살 동갑내기 친구들로 뭉쳐 세상 가장 소중한 나날을 보내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설강화’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영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박민영과 송강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이요원·추자현 주연의 워맨스물 ‘그린마더스클럽’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K콘텐츠의 주역 'OTT 서비스' 신작은?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제공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로 한국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 플러스가 매섭게 시장을 파고드는 가운데 토종 OTT인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예능 오리지널로 사용자 수를 크게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와 ‘해피니스’로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티빙은 메디컬 코미디물 이서진의 파격 변신이 예고된 ‘내과 박원장’도 기대된다.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출연 ‘괴이’,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 ‘돼지의 왕’ 등도 관심사다.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출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임지연, 윤균상 출연 ‘장미맨션’,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K-SF 장르를 선보일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출연 ‘욘더’ 등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4분기 최고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은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한지은 홍종현 주연의 ‘개미가 타고 있어요’ 등도 준비중이다.
K콘텐츠 열풍의 선봉장이었던 넷플릭스는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금 우리 학교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쿠팡플레이는 수지 주연의 ‘안나’로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지옥’ ‘D.P’ 등 K콘텐츠의 성공을 맛본 넷플릭스도 오는 28일 공개되는 박지후·윤찬영·조이현 주연의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김혜수의 첫 OTT 작품인 ‘소년심판’도 다음달 첫 방송된다. 하정우·황정민·박해수 주연의 ‘수리남’, 유지태·김윤진·전종서의 한국판 ‘종이의 집’, 김희애·문소리 주연의 선거 드라마 ‘퀸메이커’, 김남길 주연의 액션 활극 ‘도적 : 칼의 소리’도 연내 공개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한발 앞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강다니엘·채수빈 주연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 조인성·차태현·한효주 주연의 ‘무빙’, 윤계상·서지혜 주연의 로맨스 ‘키스 식스 센스’, 서강준·이시영 주연의 ‘그리드’가 줄줄이 출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