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지난해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 국민은행이 은행업권 중 유일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외 카드·여전업권에선 현대카드, 증권업권에선 삼성증권이 '양호'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기준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상품개발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상품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내부통제체계 운영실태 등이다. 이번 실태평가는 총 7개업권 26개사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등급은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의 5등급 체계로 나뉜다.

2021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 '우수' 회사는 없었으며 '양호' 3곳, '보통' 20곳, '미흡' 3곳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에선 국민은행만 '양호' 등급을 받았고 이외에 경남·부산·하나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해 일부 은행의 민원 사전 예방 부문의 평가등급이 하락하고 민원 처리 노력과 소송 항목은 5개 은행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권에선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이 '보통' 등급을, DGB생명과 KDB생명이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손보업권에선 농협손보, 삼성화재, 한화손보, KB손보 등이 '보통' 평가를 받았고 카드·여전업권에선 현대카드가 '양호', 신한·하나카드는 각각 '보통'으로 평가됐다. 현대캐피탈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업권에선 삼성증권이 '양호', 유안타·키움·한국투자증권은 '보통' 등급이었으며 저축은행업권에선 페퍼·한국투자·SBI저축은행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실태평가 결과를 평가대상 회사와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하게 할 예정"이라며 "종합등급과 비계량평가 등급이 '미흡'인 금융사는 개선을 요구해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받아 이행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종합등급 '미흡'인 회사는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