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79조4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278조676억원)를 1조원 이상 앞선 기록이자 기존 최고치인 2018년(243조7714억원) 매출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53조6500억원)과 2018년(58조8900억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5%, 52.5% 늘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주문량 증가와 단가 상승, 수율 개선 등 전반적인 업황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는 달리 하락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별다른 타격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매출 95조원, 영업이익 30조원 가량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M부문도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10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가량을 올리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매출 63조원3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이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한다. 문의사항은 이날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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