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회장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기업공개(IPO) 이후 전망에 대해 “상장 후 시총이 7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CATL과의 시총 차이는 곧 줄어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31.8%의 점유율로 1위를, LG에너지솔루션은 20.5%로 2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시총은 CATL이 1조2515억위안(235조3122억원)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70조2000억원으로 추산되 격차가 크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현재 수주 잔고는 260조원 가량으로 이를 위해 캐파(생산능력)를 늘리고 있어 최소 25%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CATL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또한 미래 경쟁력 부문에서도 CATL에 비해 LG에너지솔루션의 강점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IP도 압도적”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CATL이 갖지 못한 글로벌 고객군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TL 성장 배경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외산보단 자국 제품 선호했기 때문”이라며 “CATL이 글로벌 기업 되려면 유럽 미국 쪽에도 확보해야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해선 “10여년 전 배터리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완성차 업체가 내재화 계회가혹 실제 했었지만 결과 좋지 않았다”며 “규모의 경제 때문에 원가경쟁력 확보 쉽지 않아 성공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제안하고 있는게 이 방식이 잘 먹히고 있다”며 “GM, 현대, 스텔란티스에 이어 조만간 또 다른 업체와 합작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물적분할 이후로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선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확정부터 투자를 위해 LG화학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LG화학 주가가)조정되는 게 아니냐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의 82%를 보유하게 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이 70조원이 될지, 80조원이 될지 봐야겠지만 최소 60조원 이상 가치 있는 주식을 LG화학이 갖기 때문에 향후 주가와 주주가치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배터리 가격 인상 요인에는 “4대 광물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지금으로선 문제가 없다”며 “다만 음극재 등은 원가 상승 요인이 있어 상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공급망 관리 계획에는 “마이너리티 지분 투자도 하고 JV 설립 등을 보고 있다”며 “원료 부문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이는 게 포스코이기 때문에 함께 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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