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게재 순서
①반도체 쇼크에도 안 닫힌 ‘현대차·기아 성장판’
②정의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핵심은 ‘로봇’
③“현대차·기아, 올해 더 성장한다”... 올해 먹거리는 ‘이 차’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차기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차 성능과 디자인을 크게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한 신차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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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전기차 승부━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세단이자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선보인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 버전이다.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쯤 되는 크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용 전기차인 만큼 실내공간은 그보단 넓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6는 73킬로와트시(㎾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483㎞를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소형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 ‘코나 EV’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가 예정됐다.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중형 SUV GV70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이 모델은 GV70의 파생형 전기차로 1회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부스트 모드 시 최대출력 360킬로와트(kW), 최대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제로백은 4.5초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GV70이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GV70 전동화 모델도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올 하반기 전기차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 모델을 선보인다. EV6 GT는 최고출력 430㎾급 듀얼모터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40N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2세대 신형 니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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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자신감’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올해 국내·외 판매 목표를 전년대비 12.1% 증가한 747만3000대를 제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2’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대략 5~8% 성장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입지를 넓히고 있는 유럽 시장을 앞세워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뒷걸음쳤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1월 49만대를 판매했다. 2020년 판매량보다 20% 감소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신차를 중심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아이오닉5는 독일 올해의 차에서 최고상과 오토익스프레스의 올해의 차 최고상에 동시 선정됐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는 현대차의 유럽 전용 소형 해치백 i20n을 올해의 차로 꼽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유럽에서 46만80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i20, 투싼 등 신차 출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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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원자재는 변수━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은 변수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을 강타했던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장홍창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선임연구원은 “현재 자동차용 반도체는 올해 생산 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된 상태”라며 “반도체 부족 회복세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쯤 풀린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소재 가격도 크게 올랐다. 알루미늄 가격은 이달 10일 기준 톤당 292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그네슘 가격은 250% 뛴 8128달러(약 970만원)를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 비중은 40%에 달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이달 10일 기준 kg당 291위안(약 5만445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인 리튬을 유통하기 위해 가공한 리튬화합물이다.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에는 리튬뿐 아니라 코발트, 니켈도 들어가는데 이 가격 역시 오르고 있다. 코발트 가격은 톤당 7만180달러로 92% 상승했다. 니켈은 23% 증가한 2만104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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