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EU 공정위원회는 양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등 독과점이 우려된다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EU 발표 직후 한국 삼성중공업, 중국 후동조선, 일본 미쓰비시·가와사키 등 복수의 경쟁자가 존재해 독과점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으나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인수합병 신고를 철회했다. 기업결합을 위해선 주요 선박 발주처인 EU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데 승인 받기가 요원해졌기 때문이다. 공정위도 현대중공업의 신고 철회에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한조선 매각 본입찰에는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대한조선 매각 본입찰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KHI, 사모펀드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의 2파전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동일철강-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대한조선 부채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 부채 규모는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KHI는 인수 금액 2000억원을 제시한 상황인데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이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면 KHI가 대한조선을 가져가게 된다. 본입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매각 주관사 EY한영 관계자는 본입찰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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