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역 대합실서 시민들이 MBC '스트레이트'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분량 통화 방송에 대해 국민의힘이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직후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지극히 사적인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MBC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으로 녹취된 파일을 방영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또 "보도의 공정성의 측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도 같은 수준으로 방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전화 녹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적 대화이지만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본방사수'를 독려했지만 방송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이미 방송 이전인 지난 16일 오후 7시38분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MBC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공보단은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도 지난 16일 강원 속초시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