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세스 누라 대학을 방문해 ‘가람’ 한국어 클럽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 대학생들과 K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김 여사는 사우디 내 최초이자 수도 리야드의 유일한 여성대학인 프린세스 누라 대학을 방문했다. 한국어 학습 모임인 '가람' 회원들과 만난 김여사는 '내 삶의 한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와 학생들은 ▲한국어 이름 소개 ▲나를 변화시킨 한류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방문 ▲한국과 연결된 미래의 꿈 등 4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자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대장금' '도깨비' '스카이캐슬' 등을 좋아한다며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김 여사는 신기하다는 듯 "스카이캐슬?"이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 학생이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글에 대한 친근감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하자 김 여사는 "훌륭하다"고 호응했다.

김 여사는 '어쩌다 마주친 한류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는 학생의 발언에 "우리는 동시대에 산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표현해주셨다"며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제주해녀 이름표 꽂이와 학생들의 한글 이름을 새긴 머그컵을 선물로 마련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주해녀에 대해 설명하고 컵에 그려진 한복 입은 아이들을 가리키며 "한국의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