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지난 1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고문직을 유지하기 위해 비판을 외면하고 있는 것보다 양심적인 한 마디를 하는 게 살아온 원칙에 따르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에 부담이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늘 새벽 고문직 사의를 표명했고 일말의 후회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김지은씨가 이제 겨우 제자리를 찾아가서 살만한데 왜 또 온 세상에 불러내가지고 괴롭히나"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서울의소리 녹취록 파동이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적었다. 이어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님의 고통에 대해서는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 도중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다. 그걸 뭐하러 잡자 하냐"며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 난 안희정이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이에 김지은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김건희씨에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됐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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