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각) 폭스바겐에 따르면 보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다만 두 회사의 합작사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연내 보쉬와 합작사를 세워 유럽 내 배터리 기업에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기존 배터리 공장의 생산용량 확대와 유지보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설립한 유럽배터리연합(EBA)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럽에서 발표된 배터리셀 생산능력은 약 900기가와트시(GWh)다. EBA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3분의1을 유럽에서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2029년까지 세계 배터리 생산량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을 16%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만 2030년까지 기가팩토리 6곳을 지어 총 2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토마스 슈말 폭스바겐 배터리 담당 이사는 “폭스바겐과 보쉬는 유럽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신산업을 만들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위해 현지화된 유럽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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