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27일(한국시각) 레바논과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라운드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캡처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시돈 사이다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라운드 A조 7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본선행을 조기 확정할 수도 있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일전이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레바논에 크게 앞서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상 한국이 33위, 레바논은 95위다. 하지만 레바논을 상대로 최근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적지 않은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여기에 이번 원정 일정을 앞두고 앞서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한국은 현지에 내린 폭설로 지난 24일과 25일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레바논 현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폭설 여파로 공항이 일정시간 폐쇄돼 6시간이나 늦게 현지에 도착하는 곡절도 겪었다.


현재 한국은 A조 6팀 중 2위다. 승점 16점의 이란에 이어 승점 14점이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가 6점에 불과하고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본선행은 매우 유력하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레바논에 승리하고 UAE가 카타르에 패하면 한국은 카타르행을 조기 확정한다.

한국은 터키서 진행한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깔끔한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각각 5-1과 4-0으로 승리했다. 해외파가 없는 상황에서 거둔 대승인 만큼 의미가 더 컸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를 비롯해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민재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레바논을 상대로 한국은 통산 15전 11승3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다만 레바논 원정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3무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레바논은 아직 본선행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총력전으로 나서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유관중으로 치러져 대표팀에는 결코 유리하지 않은 조건이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진출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레바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전력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구현할 수 있다면 레바논전 승점 3점은 결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