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도운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추가 목격담이 지난 25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전해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의 추가 목격담이 공개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임영웅의 미담을 전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현장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임영웅은 단순히 구조를 도운 게 아니라 구조의 주체였다”고 했다. 그는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던 터라, 임영웅은 119에 전화를 걸어 ‘어디에서 사고가 났다. 빨리 와 달라’는 말만 전하고, 전화기를 매니저에게 넘겼다. 매니저가 전화를 통해 구체적인 사고 내용을 전달하는 사이 임영웅은 사고 차량으로 제일 먼저 뛰어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먼저 빼냈다”고 했다.
이어 “임영웅이 흉부압박법으로 소생술을 시도했고, 사고자가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소생술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워낙 순식간이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지켜만 봤다더라”라고 했다.
임영웅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사실 임영웅 씨가 심폐소생술을 따로 배운 건 아니었다고 한다. 임영웅 씨는 백골부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 과정에서 필수 교육으로 받았던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의식을 되찾은 사고자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덮어줬다고 한다. 이진호는 “임영웅이 담요를 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옷을 벗어준 것”이라며 “임영웅은 사고가 수습된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차량에서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했다고 한다. 이들은 119 구급차가 현장에 오는 모습까지 확인한 이후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끝으로 임영웅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상황이 급박해 사람들이 임영웅을 알아보지 못했다. 상황이 정리된 이후 임영웅이 적극적으로 구조하는 걸 본 시민이 (임영웅을 알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사에 제보했다”며 “서초소방서 측이 이름과 연락처 인적사항 기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임영웅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1일 오후 매니저와 서울 강남구 반포대교 인근 올림픽대로를 지나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직접 응급조치를 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임영웅 미담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