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본사가 입주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전경. /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정철동 사장이 약속했던 ‘2025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비전을 무려 4년이나 앞당겨 실현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7231억원, 영업이익 42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9%,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0.7%,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CAPA)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늘었다. 이로써 LG이노텍은 사상 첫 매출 10조원대,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정철동 사장이 지난 2020년 약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이다. 정 사장은 2020년10월 임직원들에게 “2022년 매출 10조원 대 수준, 2025년 영업이익 1조, 2028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률은 8.5%로 전년 7.1%보다 개선됐다.


사업부문 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조79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11조5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2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는 1% 증가한 매출이다.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1조5,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4분기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38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1조3,90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