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0조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주의를 당부하는 의견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사된 배터리 생산업체로 총발행 주식은 2억3400만주다.
유안타증권은 전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상장 배터리회사인 중국 CATL와 삼성SDI의 EV(시장가치)/EBITDA(세전영업이익) 상대가치를 적용한 시가총액 범위를 63조~120조원(주당 27만~ 51만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평균치인 39만원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다음달 3일 FTSE 지수 편입, 다음달 9일 이후 한국 배터리 ETF 편입, 다음달 14일 MSCI지수 편입, 오는 3월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등이 예상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이 예상된다"면서 "오는 3월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ETF 편입에 따른 매수가 진행되는데 2조~2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주가가 51만원을 넘어서면 세계 1위 CATL 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배터리시장은 지난해 440GWh에서 2025년 1200GWh로, 2.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160GWh에서 2025년 430GWh로 늘릴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2021년 말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잔고는 260조원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시장 23%를 차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3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순이익 929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배터리 리콜이 없다면 미들 싱글 수준의 이익률 안착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적정 주가 계산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EBITDA는 2022년 3조2000억원, 2023년 4조4000억원, 2025년 6조7000억원 등으로 잰걸음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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