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4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직전 연간 최대 영업익은 2010년 1조158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638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냈다. 4분기 매출은 2조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은 381% 증가했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 3분기 447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80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화물 수요가 늘고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운임이 폭등했다.
지난해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379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지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화물사업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영향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대처할 예정이다.
여객사업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과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계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