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호남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27일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라도를 소외시켰다'는 발언에 대해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 후보의 이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언 기사를 올리며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호남이 다시는 저런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저런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이 항상 끌어들였던 대구와 광주는 GRDP(지역내총생산) 순위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호남의 국민이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 외에 이 후보를 찍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호남에서도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의 '손편지'는 이날부터 호남인들에게 도착하기 시작했다.
A4용지 1장을 앞뒤로 채운 손편지는 지난 25일부터 발송되기 시작했는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공직선거법상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자 홍보물로 발송 가능한 수량 전량(전체 세대수의10%)을 호남에 발송하도록 했다.
호남 시민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하는 손편지는 초반엔 윤 후보의 대선 출마 결심 소회를, 절반 이상은 호남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을 담았다. 마지막 장은 호남 시민을 향한 지지 호소로 마무리된다.
편지 본문은 컴퓨터 폰트가 아닌 후보가 직접 쓴 글씨로 작성됐다.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와 수신인 이름은 후보 글씨체로 만들어진 '윤석열체'가 사용됐다. 편지 봉투 뒷면에는 QR코드를 넣어 후보의 영상메시지도 연동시켰다.
이번 홍보 아이디어를 낸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손편지를 받은 광주 시민의 인증샷을 첨부하며 "더 열심히 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