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소비·투자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해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표가 악화했던 2020년 이후 1년 만에 국내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5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2010년 6.5% 이후 1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에 힘입어 6.9%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4.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1.4%)과 예술·스포츠·여가(6.9%), 도소매(4.0%) 등 대면 서비스업 생산이 반등했고 금융·보험(8.5%), 운수·창고(6.5%) 등도 늘었다.

소비도 회복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따. 이 같은 증가폭은 2010년 6.7% 이후 11년 만에 최대에 해당한다.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판매가 12.4% 급증했고 승용차 등 내구재(5.1%)와 화장품·의약품 등 비내구재(3.1%) 판매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2017년(14.4%) 이후 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2.0%)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13.2%)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건설기성은 4.9% 감소했다. 토목(-13.4%)과 건축(-1.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02.1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01.2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