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LCC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고용지원금이 2월까지 지원돼 사실상 대규모 무급휴직에 들어가야 한다.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주요 LCC는 올 3월부터 무급휴직을 검토 중이다. 일부 업체는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기 위한 무급휴직 동의서를 직원들로부터 받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 속 경영 악화 상황에 직면한 LCC 업계에 고용 유지를 장려하고자 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해왔다. 현재 휴직 중인 LCC 직원들도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을 받았다.
당초 고용지원금은 1년에 최대 6개월까지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두 차례나 연장됐다. 2020년 3월부터 항공 업계의 휴직이 시작돼 3년째에 접어든 올 3월부터는 이마저도 제한된다. 올해 고용지원금 예산도 지난해 보다 3분의1 줄었다.
위기의 LCC 업계는 운항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늘리며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착륙관광을 통해 일부 수익을 내고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다. 에어부산은 부산-사이판 노선의 주 1회 부정기편 운항을 최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1월2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재운항한다. 티웨이항공도 같은날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주 2회 운항을 이어간다.
이들이 사이판 운항에 나서는 것은 한국과 트레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체결돼서다.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제도는 현재 한국과 트래블버블이 체결돼 있어 10일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이밖에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에 이어 1월12일 베트남 호찌민에 신규 취항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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