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진단키트주가 나홀로 순항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정부가 방역체계를 전환하기로하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9.98%)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마시스는 지난 2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 진단키트 관련주인 수젠텍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26.32%) 오른 1만9200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스디바이오센서(10.00%) 피에이치씨(2.37%) 등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피에이치씨는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연일 급락하는 국내 증시 분위기 속 진단키트 관련주만 홀로 급등하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새 체계에서는 PCR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휴가 복귀 장병·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 먼저 실시한다.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중증·사망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PCR 검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256곳)는 지난달 29일부터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지 두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기간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는 선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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