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처방, 재택치료까지 모두 전담한다.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허경 뉴스1 기자
오늘(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처방, 재택치료까지 모두 전담한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개소(의원 115개·병원 150개·종합병원 166개)는 이날부터 전면 실시하고 동네 병·의원은 원하는 곳 중심으로 일부 실시한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수는 586개소인데 이번 검사 치료에 참여하는 클리닉은 431개소다. 150여곳은 병의원이 아니라 보건소에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기 때문이다. 보건소 업무량이 폭증해 이번에 빠졌다.


동네 병·의원은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참여 병의원이 1000개소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의 기본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이면 PCR검사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면 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찰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해당 병의원이 재택치료까지 한번에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경우 외래진료센터로 가야 한다. 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52곳(서울 21개·경기 26개·인천 3개)마련돼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중에 확진자가 3만~5만 명이 나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일 오미크론 환자 급증에 따른 재택치료 개편방안을 추진하면서 건강관리의 횟수나 관리의료기관의 인력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하면 관리 여력이 현재보다 1.5배 증가, 즉 의사 1명이 관리할 수 있는 재택환자가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