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영세·중소 가맹점에 이어 현대차, 이마트 등 대형 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에 돌입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각 카드사는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을 상대로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각 카드사는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을 상대로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한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은 3년 주기로 진행된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는 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을 각각 0.1~0.3%포인트, 0.05~0.25%포인트 인하하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적격비용 산정 결과 2018년 이후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경감 가능 금액은 약 6900억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우대 수수료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 금액이 2200억원임을 감안할 경우, 수수료 조정 통한 경감 금액은 약 4700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반면 연 매출 30억원을 넘는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업계 간 자율 협의로 결정된다. 수수료율 상한선인 2.3%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한선 내에서 카드사들은 가맹점과 협상해 최종 수수료율을 정한다. 이번 협상에서 카드업계는 수수료율 인상을, 대형 가맹점은 수수료율 인하를 내세워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진행된 2019년 수수료율 협상 당시 현대차는 신한·삼성·롯데카드와 갈등을 빚으며 각 카드사의 결제를 거부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이 한 차례 더 인하된 데 이어 대형가맹점 협상에서도 수수료율이 인하되면 올해 신용판매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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