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의 각 대선 후보 측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선 후보 4인 TV토론에 관한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을 주최하는 한국기자협회와 진행을 맡은 JTBC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며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 공동주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결렬 이후 국민의힘 TV토론협상단은 입장문을 통해 "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특정 방송사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4인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는 토론의 기본 전제가 되는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3당은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내고 "4자 토론이 국민의 힘의 황당한 억지 주장으로 무산됐다"며 "세부 룰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느닷없이 주최 측은 빠지라고 요구한 것은 처음부터 토론을 할 의사가 없었던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의 말도 안되는 억지와 생트집이 파국을 만들었다"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책임 있는 대국민 사과를 내놓고, 즉시 토론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은 타당의 제안에 어떤 반대도 한 바 없다"며 "원만한 토론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중재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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