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2.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가 6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네 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유일한 조사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8.1%, 윤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1.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지난달 15~16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이 후보는 4.7%p, 윤 후보는 0.9%p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같은 기간 3.9%p 하락하며 11.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2%p 상승하며 4.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순위가 뒤바꼈다. 지난달 15~16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1.7%, 윤 후보가 39.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 38.3%, 윤 후보 34.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특히 20대에서 같은 기간 12.6%에서 30.9%로 수직 상승하며, 26.9%에 그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2%가 윤 후보를 꼽아 다자 대결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후보는 36.5%다.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4.4%, 윤 후보가 32.9%의 당선 가능성을 보였는 데 보름여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온 셈이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7.7%는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라고 대답한 비율은 39.7%다.

답변을 '정권교체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 후보가 64.4%로, 31.3%의 안 후보보다 약 2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야권 단일후보와 이 후보와의 가상 대결을 묻자 모두 단일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나설 경우 42.6%, 이 후보 40.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가 나설 경우 49.4%, 이 후보 34.7%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진행된 첫 대선 후보간 TV토론이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0.4%는 TV토론 후 '지지후보를 바꿀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바꿀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은 7.3%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다른 3개의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36.8%, 이 후보 31.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내이다. 안 후보는 2.5%p 내린 6.9%, 심 후보는 0.2%p 오른 2.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76을 설문한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윤 후보 43.3%, 이 후보 41.8%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 7.5%와 2.6%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설문한 조사에서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5.1%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8.4%, 심 후보는 2.2%였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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