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이 신성장 동력 투자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LG화학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뛰어난 제품 경쟁력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신성장 동력 투자를 확대해 올해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8일 발표한 2021년 경영실적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78.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2% 늘어난 10조948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7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3.0%, 영업이익은 521.2%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석유화학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으로 석유화학부문과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다. 대산 NCC(납사크래킹센터) 등 주요 생산라인의 정기 유지 보수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주었으나 전사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4%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오는 2026년에는 40조원, 2030년에는 60조원을 목표로 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기준이다. 시설투자를 늘려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투자금은 전년 년보다 1조원 증가한 약 4.1조원이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2021년은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이 있었으나 큰 성장을 이뤘다”며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늘었다”고 밝혔다.

차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첨단소재 양극재 및 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일본 사업, 중국에서의 에스테틱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