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사운드포레스트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명품 수요 증가와 더현대 서울 등 신규 점포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입이익이 2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조5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성장했다.

백화점 외형은 핵심 상품군으로 불리는 럭셔리 남녀 해외 패션 등이 주도했다. 현대백화점 해외 명품군 전체 매출은 38% 늘었다. 부문별로 워치주얼리와 해외 남성패션이 각각 54.2%, 59.6% 증가했다.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유입 효과도 톡톡히 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 오픈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의 영패션전문관 리뉴얼, 20~30대 VIP고객 유치를 위한 전용 VIP 라운지 '클럽YP' 론칭 등 전사적인 MZ세대 공략 전략을 펼쳐 신규고객 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1조591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55.7%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폭은 40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655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면세 물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면세점 부문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파워 증가로 매출 및 손익 모두 개선됐다. 백화점·면세점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