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1조원 규모의 주·단조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은 주단조 공장 조감도.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Tuwaiq Casting&Forging)와 1조원 규모의 주·단조 공장 EPC(설계·조달·시공)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합작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 두산중공업 등의 합작으로 지난달 설립됐다.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인 신설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면적에 연간 6만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다. 주단조는 금속을 가열해 녹인 뒤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와 금속 재료를 특정 형체로 만드는 단조를 의미한다. 두산중공업은 해당 공장을 풍력 발전 및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 생산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40여년 동안 축적한 주·단조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