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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 삼총사 BNK·DGB·JB금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각 은행들의 견고한 성장세와 비은행의 깜짝 선전이 두드러졌다. 3사는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총액 비율)을 끌어올려 눈길을 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DGB·JB금융 모두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지방금융 맏형격인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7910억원을 벌며 전년동기대비 52.3% 성장했다. 2위 자리는 JB금융지주에게 돌아갔다. JB금융지주는 전년대비 39.4% 오른 5066억원, 뒤를 이어 DGB금융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50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공통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따른 은행 이자 수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비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부문 순이익이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6%에서 지난해 31.4%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DGB금융의 DGB캐피탈은 지난해 전년대비 94.5% 훌쩍 성장한 70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JB금융의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65.3% 증가한 17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방금융지주 3사는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2020년 20%였던 배당성향을 높였다. BNK금융은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 DGB금융은 1주당 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 배당성향은 21.2%다. JB금융은 1주당 599원, 배당성향은 23%로 결정했다.


향후 배당성향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방은행 내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시중은행 수준의 배당성향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은 2021년 배당성향이 23%로 결정되면서 대형 은행지주와의 배당성향 격차 또한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개선을바탕으로 7% 수준의 고배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