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노동조합이 하청 비정규직의 저임금 문제 개선을 경영진 측에 요청했다. 에이스손해보험 노동자들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이후 경영진 측과 처우 개선 문제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중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는 14일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우리는 그 동안 법정 최저임금이 오르면 오른 만큼 수당이 사라지거나 깎여왔다"며 "콜센터 노동자의 임금은 사실상 삭감돼 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그 동안 당해왔던 착취와 불이익을 깨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며 "하지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은 해외 본사 핑계를 대며 4개월째 최저임금 외에는 아무런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9일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실태 조사 발표 및 토론회’에서 상담사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비율이 소방관·기관사 등 고위험 직종보다 최대 3배가량 높다고 밝혔다.
이들 상담사는 피로감과 기억력 감퇴 등 후유증을 호소했다. 또한 코로나19 음성 판정자 역시 PT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스손해보험은 글로벌 처브그룹의 계열 보험사로, 에드워드 콥 사장이 한국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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