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3일 본사 내부망에 "올해 연봉협상 재원을 전년 보다 15% 추가 확보하겠고 내년에는 전년보다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인건비 예산 증액은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으로 직원 사기가 떨어진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일부 계열사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량 매도'로 사회적 비난 대상이 됐다. 인건비 증액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 질 수 있는 만큼 주주들이 반발할 수 있다. 주주들을 달래는 것은 숙제로 남는다.
남궁 내정자는 "부담스러운 영업이익 하락은 사업적으로 풀어보는 방향으로 도전하겠다"며 "베이스업(기본급의 금액을 전환하는 것에 따라 근로자의 개별요건에 관계없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나 책정된 예산을 나누는 방식은 인사 실무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는 앞서 전 계열사 경영진의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했다. 계열사의 상장 계획도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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