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뮤리얼 바우저 미국 워싱턴DC 시장은 15일부터 식당·카페 등 사업장 입장 시 요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방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미 워싱턴DC 거리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15일부터 식당·카페 등 사업장 입장 시 요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방침을 해제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부터 워싱턴DC 소재 식당과 술집 등에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내에서도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자랑한 워싱턴DC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는 것으로 파악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시정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확진자는 90%, 입원환자는 95% 감소했다.
이날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다음달 1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교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지속된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19가 예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도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백신 접종을 장려했다.
이 같은 조치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차기 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로버트 화이트 주니어 시의원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표심을 얻으려는 정책보다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고 130만명까지 치솟았던 미국은 최근 확진자가 20만명대로 감소해 마스크를 벗는 지역들이 증가하고 있다. 뉴욕·캘리포니아·뉴저지·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네바다 등은 주정부 차원에서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연방정부 차원의 공식 방역 지침을 앞서나가는 것이다. 현재 미 연방정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지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