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지난해 사업연도 배당은 이날 기준 2조8327억원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1조3007억원(중간배당 2603억원·결산배당 1조404억원) ▲기아 1조2028억원 ▲현대글로비스 1425억원 ▲현대제철 1315억원 ▲이노션 월드와이드 360억원(중간배당 90억원·결산배당 270억원) ▲현대오토에버 192억원 등이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은 아직 배당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들을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의 배당은 3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다.
현대차그룹의 역대급 배당은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에서 비롯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실적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냈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13.1% 증가한 117조6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4조2842억원) 보다 178.9% 뛴 6조6789억원을 나타내며 2014년(영업익 7조5500억)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18.1% 증가한 69조8624억원의 매출과 145.1% 증가한 5조6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역시 지난해 매출이 41조7022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연 매출 4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조401억원, 순이익은 54.7% 증가한 2조3625억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는 매출이 전년대비 31.8% 증가한 21조7796억원, 영업이익은 70.1% 증가한 1조1262억원, 순이익은 29.2% 증가한 7832억원을 올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 주요 회사들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급 한해를 보내면서 3조원대 배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받게 될 배당금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최근 시가총액 상위 100대기업의 배당금 총액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70억원 감소한 709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고 정 회장은 지난해보다 204억원 증가한 787억원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시총 100위에 들지 않는 그룹 계열사 등을 포함하면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받게될 배당금 규모가 15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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