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이 1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뿌듯함을 전했다. /사진=뉴스1
최민정이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최민정은 1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89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1000m(은메달) 끝나고 많이 울어서 후련했다"며 "그때 잘 털어내서 여자 3000m 계주(은메달)와 오늘 잘 한 것같다"고 미소 지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이번 금메달을 포함해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민정은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지킬 수 있었다. 대표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몸 관리를 하느라 맛있는 걸 못먹었는데 이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잠도 제대로 자고 싶다"며 "푹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민정은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1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최민정이 역대 두 번째다.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서 저우양(중국)이 이 종목을 연달아 제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