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드라이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추모관 등 새로운 장례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추모관은 차례상과 헌화, 분향 등 여러가지 모양을 선택해 꾸밀 수 있고 영정사진과 고인의 정보 등도 등록 가능하다. 

꾸며둔 추모관 QR코드, URL(인터넷주소)를 가족과 친지들끼리 공유해 추모글을 등록할 수도 있다. 이에 상조업체들도 디지털 추모관을 속속 내놓는 분위기다. 


18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추모 수요에 발맞춰 지난달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추모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디지털 추모관’은 고인의 위패 및 추모 액자에 새겨진 고유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입장할 수 있다. 추모관 안에는 고인의 약력 및 가족 사항, 묘역 위치 정보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디지털 추모객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만나 볼 수 있다. 추모글 게시판을 통해 유족들과 위로의 마음도 나눌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부고장 등 장례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온 IT기업 피플맥과 협업을 통해 출시했다. 프리드라이프와 피플맥은 지난해 10월 비대면 추모 콘텐츠 상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온라인 추모관 방문자수는 15만명을 넘어섰다. 623개의 국내 장사시설에선 코로나19에 따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친척들이 모이지 않아도 온라인 추모관에서 차례상을 차리고 사진과 추모글을 등록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비대면 차례"라며 "URL을 공유받은 가족들은 회원가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추모관을 둘러보고 추모글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산업에 걸쳐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상조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