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혁명과업을 받을 때면 항일 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읽어보라며 '백두밀림에 차 넘친 혁명선열들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따라 배우자'고 강조했다. 사진은 평양 만수대 대기념비의 군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올해 평양 화성지구 살림집(주택)과 온실농장 등 '대건설' 과업을 제시한 북한이 속도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민들에게 무조건적 과업 수행을 통해 '참된 충신'이 돼야 한다며 특히 항일 빨치산의 '절대성·무조건성의 정신'을 따라 배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당에서 바라는 일은 하루, 한 시간도 미룰 수 없다'는 기사에서 "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받든 충신"들의 삶을 부각했다.


신문은 과거 김일성 주석 시기 자강도 소재 희천공작기계공장 생산 공정의 반자동화·자동화 실현을 위해 "온갖 지혜와 열정"을 바친 사람들을 조명하며 이들은 "과업 수행에서 단 하루, 한 시간도 드티는 법을 몰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수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수행하는 길에서는 단 하루, 한 시간도 미룰 수 없다는 투철한 인생관"을 지닌 삶은 "우리에게 참된 혁명전사는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주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선 항일 빨치산 참가자들을 돌아봤다. 신문은 "혁명과업을 받을 때마다 이 회상실기를 다시 읽어보라"며 "백두밀림에 차 넘친 혁명선열들의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따라 배우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과 당원과 근로자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해야 한다"는 김정은 총비서의 발언을 전하며 '혁명의 요구'에 따라 단 3일 동안에 100개 작탄을 만들었다는 '1933년 병기창성원'들을 거론했다.

신문은 "오늘 우린 어렵고 힘든 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막아선 애로와 난관이 아무리 크다 해도 한 개의 쇳조각, 한 오리의 철사, 1g의 화약도 없는 밀림 속에서 원수들을 전율케 하는 위력한 폭탄을 만들어내야 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의 간고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신문의 이 같은 기조는 작년 1월 당 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뒤 올해 2차 연도 과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사상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문은 '지금이 어려운 시기'임을 인정하면서도 선대들은 과거 더 가혹하고 어려웠던 시기 "혁명 임무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투쟁기품을 신념"으로 지녔기에 과업을 완수했다고 부각하고 있다.

북한은 작년에도 전후 복구건설 시기와 천리마 시대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하는 게 우리 세대의 마땅한 본분이고 의리라고 강조했었다.

당시 북한은 '사상 최악의 격난' '최악의 역경'이란 표현을 쓰면서도 수령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을 통해 이겨내라며 선대들의 정신을 재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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