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이재명 선대위는 남은 2주일(선거기간)을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초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과 이에 따른 흐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약세였던 흐름이 주 후반으로 오면서 다시 초경합으로 변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제 월요일(21일)부터 사전투표일까지 2주 남았다. 이 2주일이 선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기간이라고 판단한다"며 "중앙선대위와 각 지역선대위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 지역 선대위는 선출직 의원을 중심으로 밤 10시까지 '뒷골목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해달라. 유세, 홍보, 조직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강화·재편하겠다"며 " 비상체제 전환에 따라 저도 선대위 당사에서 숙식하면서 전 상황을 진두지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캠페인은 폭언, 실언, 망언으로 일관됐기 때문에 중도층에서 혐오감 혹은 비호감 정서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이재명 선대위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근거없는 의혹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오는 21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전략과 관련해 "이번 주 TV토론은 조금 더 공세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과 내일 준비하겠지만 전체 흐름은 총력전, 공세적, 반격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또 김어준씨와 관련해 "김씨가 '다스뵈이다'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 특정 후보의 지지층으로 신천지 교인이 유입됐다고 말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선대위 인사는 아니지만 책임있는 발언을 요청드린다. 이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당원 지지층에게도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선대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단독 처리와 관련해선 "윤 후보 측은 이 문제를 '날치기'라는 표현을 통해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그런데 적어도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300만원이라도 시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오만한 정권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싶었지만 이렇게라도 1단계 지원을 하려고 하는 민주당의 시도를 많은 국민이 지지할 것.
우 본부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저희는 이 후보의 호남 유세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여러 측면인데 많은 사람이 운집해서 관심을 보였고 반응도 좋았다고 판단한다. 언론에 보도된 (호남) 여론조사 결과나 보도된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차'에서 윤 후보가 구둣발을 올린 것이 호남으로 가는 열차였다. 호남선에서 발을 올리고 왔다는 것, 이런게 큰 것"이라며 "저는 그런 예민한 것까지 못 느꼈는데 일부 광주 분들 중에는 굳이 광주에 복합(쇼핑)센터조차 없다고 해서(윤 후보가 말해서) 광주를 추레한 도시로 보이게 했다고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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