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했다. 강원FC는 안방서 성남FC를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임상협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8분과 후반 45분 허용준이 연속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홈구장 전광판 공사로 초반 6경기를 원정 경기로만 치러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첫 경기였던 제주 원정을 승리로 장식,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첫 경기에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홈팀 제주였다. 제주는 전반 시작부터 추상훈의 과감한 쇄도로 기회를 만들었고, 정운과 이창민의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다소 밀리던 포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임상협의 슈팅이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으나,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으로 기회가 다시 부여됐다. 곧바로 임상협은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제주는 새로운 용병 조나탄 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쉽게 동점골을 뽑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제주가 반격하고 포항이 이를 버텨내는 흐름이 반복됐다. 제주는 후반 10분 제르소가 빠른 만회골을 뽑는 듯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겼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추가골을 넣으며 제주의 추격을 뿌리쳤다.
제주의 후반 초반 맹공을 잘 막아낸 뒤 역습을 펼친 포항은 후반 29분 허용준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재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고, 문전에 있던 허용준이 재차 슈팅, 골문을 열었다.
흐름을 탄 포항은 강했다. 갈 길 급한 제주의 뒤 공간을 계속해서 노렸다. 포항은 후반 45분 역습에서 허용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완승을 자축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성남의 경기에선 강원이 2-0으로 승리,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강원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분과 16분 이정협이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성남을 위협했다.
강원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디노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힘을 실었다. 결국 디노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성남 수비수 마상훈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디노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흐름을 탄 강원은 후반 42분 김대원이 절묘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남은 시간 성남은 만회를 위해 노력했지만 힘도 시간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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